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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김준헌 박사 (바이오광학연구실)연구팀, 광학현미경 집광기 개량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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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등광연구소
댓글 0건 조회 2,993회 작성일 16-12-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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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광학현미경을 간단히 개조하는 것만으로 "나노 패턴"을 만드는 틀로 사용되는 "마이크로스피어"의 이중막 필름 구조를 손쉽게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10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APRI)의 김준헌 박사 연구팀은 광학현미경의 한 종류인 "암시야(dark-field) 현미경"의 집광기를 개량해 마이크로스피어 필름 결정 구조를 관찰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고품질의 마이크로스피어 필름은 입자의 결정방향이 일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현미경으로 입자의 결정 방향을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는 탓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특히 복잡한 나노 패턴 제작에 사용되는 이중막 형태의 마이크로스피어 필름은 두 개의 막에 있는 입자의 상대적 위치까지 파악해야 해 노력과 시간이 배가 됐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학현미경의 한 종류인 "암시야(dark-field) 현미경"의 집광기를 개량해 마이크로스피어의 상대적인 위치와 결정방향에 따라 해당 영역의 이미지 명암이 극명히 달라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필름 위·아래 막에 위치한 입자들을 개별적으로 관찰하지 않고도 영역별로 결정 방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이는 마이크로스피어 이중막 필름의 결정구조를 확인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김 박사는 "별도의 광학장치를 추가하지 않고도 마이크로스피어 이중막 필름의 결정구조에 따라 이미지 명암대비를 크게 높인 방법"이라며 "관련 연구는 물론 나노패턴 생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5월 11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양기생기자

양기생기자 zmd@chol.com        양기생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참조링크 :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3394840046893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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